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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부동산 중계
GTX 약빨 벌써 끝난 동탄, 운정신도시 하락 기세 본문
3주전 거래가보다 3500만원 하락하고
최고가 대비 2.3억 급락했다며
국평기준 6~7억대 중반에 가격조정 중이고
급매는 바로 소진되고 있습니다.
동탄 GTX개통후 오히려 버블붕괴로
6일만에 6200만원 폭락하면서
GTX 호재는 이미 수년째 집값에 선반영되
추가상승은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호재로
가파른 집값상승세를 보였던
경기 파주·용인·동탄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반등세를 보이는 서울이나 다른 수도권지역과 달리
최근 집값이 내려앉으며
2차하락장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시장에선 부동산 호황기때 집값을 밀어올렸던 GTX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GTX-A 운정역 개통을 앞둔 파주시에선
역과 인접한 운정 3대장 가격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파주 운정신도시
파주시 대장으로 꼽히는
목동동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6억70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쓰면서
3주전 같은면적 7억500만원보다 3500만원 빠지며
해당매물 최고가인 9억원과는
2억3000만원 차이나는 가격입니다.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84㎡는
지난달 17일 직전거래보다 5700만원 낮은
6억2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2020년 12월 8억5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2년5개월만에 2억3000만원 떨어진겁니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5일 6억9900만원에 팔리며
직전거래 7억5000만원 대비 5100만원,
최고가 9억7000만원 대비 2억7100만원 하락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운정역 인근 경우 세부평형마다 다르긴하지만
국평기준 호가가 6억~7억원대 중반에 형성돼며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면
바로바로 소진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GTX 호재는 최근 몇년간 이미 집값에 선반영돼
그에 따른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이는데요.
시장호황기때 고점에 사들였던 매물이 급매로 풀리면서
거래가 늘고 시세는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여기에 찬물을 끼얹듯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거론되면서 반발이 거셉니다.
벌써 4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안된다며 반대하고 있는데요.
경기도를 분리하는 정책에는 찬반이 갈리긴 했지만,
명칭에 있어서는 반대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팎에서는
이름값이 집값이라는 믿음이 있는 만큼
거부감이 있는 이름은
집값에 도움이 안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값에 예민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행정상 큰일이 이렇게 쉽게 진행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평누도 아파트를 누가 사겠냐,
평화누리라는 말 자체도 촌스럽다,
괜한 세금 낭비 말고
경기 북부 발전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성남시에 사는 사람들은 분당에 산다고 말하고
화성시에 사는 사람들은 동탄에 산다고 말하는 것도
이름값이 집값이라고 여기는 풍조 때문인데
분도도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름까지 호감을 주지 못한다면
주민들의 찬성을 얻기 어렵지 않을까요?
경기북도의 대장시는?
그런데 반대여론을 뒤로하고
경기북도로 분도한다면 대장은 어디가 될까요?
전용 84㎡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시점에서 이들 지역 중
집값이 가장 높은 고양시가 주목됩니다.
고양시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전용 84㎡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15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집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2블럭 전용 84㎡는
지난 2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됐고
일산서구에 대화동 ‘한화 포레나 킨텍스 전용 84㎡도
지난 3월 11억2500만원에 팔렸습니다.
덕양구 덕은동 DMC디에트르한강도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돼
10억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경우엔
GTX A노선 호재가 있지만
이미 개통된 동탄, 수서 구간
동탄신도시 역세권 집값이 22억원까지 치솟은반면
킨텍스 역시 올 연말 개통 예정임에도
이들 지역 집값은 요지부동입니다.
고양시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는
재건축 관련 호재도 집값을 밀어 올리는 힘이 약하해
지난달 27일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이 시행됐음에도
눈에 띄는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6월 GTX-A 구성역이 개통하는 용인시에서도 역 인근 단지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용인 구성역세권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삼거마을
삼성래미안1차 전용 118㎡는
지난달 12일 직전거래보다 7000만원 하락한
9억3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는데요.
해당매물 최고가는 2021년 8월에 거래된
13억5000만원으로 현재시세와 4억원 가까이 차이납니다.
동탄 경우 GTX 개통전인 지난 2월
22억원 신고가가 나오는 등 시장이 달아올랐지만
개통후엔 오히려 분위기가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시범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아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11억38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6일전 거래가인 12억원에서 6200만원 빠진 금액입니다.
최고가 14억5000만원과 비교해보면
3억1200만원 떨어졌습니다.
용인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직 GTX 개통이 100% 된게 아니라
집값 영향을 속단하긴 어려워
노선 추가개통이나 연계 교통편 확장 등이 현실화할 경우 해당 시점에 인근 집값이 자극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GTX-A 노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다시 인근지역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철도는 완공까지
적어도 10~20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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