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GTX 호재, 다시 드리워지는 반토막의 그림자

정부 정책으로 연초에 잠깐 반등하는가 싶던 부동산 시장
고금리와 거래량 감소로 시장에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특히 GTX 호재로 반등을 주도하던 화성시 동탄2신도시와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수천에서 수억 가격이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GTX A 노선 조기 개통과 주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로 그동안 수요가 늘면서 
올해 동탄 아파트값이 급반등했다가

전고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치솟자 
거래가 줄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5억(7억) 떨어졌습니다.

동탄2신도시 하락 거래 단지들을 보면,
화성시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116은 지난달 1일 26층이 15억에 거래됐습니다.
당시 물건은 105동 26층으로 중개거래인데요.

지난 10월 5일 22층이 20억원에 최고가 신고한 것에 비하면 한달도 안돼 5억이 빠진겁니다.
같은 면적 2층은 지난달 9일 13억원에 거래되어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7억이 빠진 금액입니다.

단지에서 방교초중학교가 200여m 도보 3분거리에 있고 동탄호수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호수변 동들은 호수뷰 잘 나오는 단지입니다.
때론 동탄호수공원 분수쇼, 루나쇼도 거실에서 관망 가능합니다.

대형평수이기도 하지만 학교 가깝고 CGV도 있는 주상복합이기에 단지내 상권도 괜찮으며 호수공원이 앞마당에 있는 단지인데 5억 하락이 안타깝습니다.

 

동탄역시범호반써밋도 하락거래 있습니다.

화성시 청계동에도 하락거래 있습니다.
9월 9억4천만원짜리 21층 거래 후, 10월말 7천만원 떨어진 8억7천만원 거래소식인데요.
 
이번 8억7천만원 짜리는 하락거래라고 보기 좀 그런게 2층짜리 저층거래입니다.
집주인들도 괘념치 않고 매도호가를 9억5천에서 10억5천에 내놓고 있습니다.

 

GTX A노선 편도 5,000원 예상합니다.

동탄2신도시의 최상급 입지 동탄역,
2동탄 집값을 끌어올리기도 했다가 개통 지연 실망에 끌어내리기도 하는 동탄역!

동탄역에는 내년 상반기 개통을 예정으로 GTX A노선이 들어옵니다.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구간과 삼성역에서 동탄역까지 구간이 내년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삼성역 GBC 복합개발과 연계되어 28년 완공 예정이라 아직 개통되지 않습니다.
2017년 컨소시엄에서 동탄에서 삼성까지 운임은 3715원으로 제시했다가
2021년말에는 435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동안 물가상승, 공사비 증가를 감안해 5000원은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SRT만 운행중인 동탄역 주변이기에 광역, 직행, 간선 등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동탄역 주변 아파트 단지를 모두 거치며 노선이 아주 풍부합니다.

 

동탄인덕원선은 2026년 개통 예정이라지만...

동탄역에는 인덕원에서 수원을 거쳐 내려오는 동탄인덕원선도 있습니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인데 영통역의 환기구와 역사위치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어 급기야 사업자 측에서 공사지연에 따른 안전대책 등을 이유로 행정심판을 제기해 개통이 지연될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동탄 일대 단지 곳곳에서 발생하는 하락 거래는 고금리,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대출규제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걸로 보이는데요.

화성 아파트값도 지난 10월 다섯째 주 0.25%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더니 이번주는 0.05% 상승했습니다.
점차 상승 여력이 줄어들다 서울과 같이 마이너스 상승으로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 하락세도 불안합니다.

GTX B 노선이 지나는 송도국제도시 상황도 동탄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락의 대명사로 불리던 송도이지만 올해 과하다 싶은 정도의 반등을 보이면서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면도 있습니다.

 

송도아트윈 푸르지오 2억 떨어졌습니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아트윈 푸르지오 전용84는 지난 9월 45층이 8억천만원에 거래되더니 11월 15일에 11층과 19층 두건이 6억에 거래되어 한달 반사이 2억 넘게 떨어졌습니다.
아트윈푸르지오 인근에는 아직 개발이 더디지만 송도랜드마크시티 호수공원 개발지가 있고 송도 센트럴파크와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있습니다.

특히, 샌트럴파크역은 GTX B노선의 인천대입구역까지 한정거장입니다.
다소 늦은 진행을 보이는 GTX B는

송도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 서울역에서 남양주 마석까지는 21분 예상하는데요 
올해2월까지 공구별사업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송도에서 억대 하락을 보인 또 다른 단지는 더샵송도마리나베이입니다.
전용84는 지난 9월에 28층이 8억8천에 팔리더니 지난달 3층이 6억6천에 팔려 2억2천 빠진 금액입니다.
3층짜리 저층이지만 7층짜리 중층이상 거래도 6억5천에 있는 등 3천세대 대단지라 거래사례가 매우 다양합니다.

전용84 매물을 보면 저층 매물 최저가는 6억5천부터 있고 중층도 최저가 6억6천부터 시작하고
최고 호가는 12억5천, 13억까지 있습니다.
아마도 2022년 초 12억 후반에 거래된 

 

저 쩜!!!

저 쩜의 최고가를 기다리고 계신 호가이겠죠.
하지만 그 이후 시세는 8억대 벽을 넘지 못하며 때로는 6억대 거래도 활발히 성사되고 있습니다.

GTX B는 멀었고, A는 내년이지만 아직 공정률이 이제 막 반을 넘기니 동탄과 송도가 다시 하락 기사로 도배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