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로 22억 최고가 찍은 동탄, 다음은 GTX 플러스

 

GTX 플러스

 

경기도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GTX 노선에 G, H노선을 더하는 
GTX 플러스 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정부에서 A,B,C,D,E,F까지 발표해 철도이슈 몰이에 흥행하고는
GTX A노선 개통으로 연이어 철도이슈 흥행에 성공하고
GTX 동탄역의 롯데캐슬이 22억에 거래가 터졌다는 소식에 
부동산에 뉴스는 연일 GTX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GTX 플러스는 노선안이 확정된건 아니고 경기도가 그린 노선안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수준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청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배치되었듯
경기도지사의 핵심교통공약이자

야당대표가 과거 대선출마 당시
경기도 공약으로 내세었던 만큼
도청안에서는 꽤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림인듯 한데요.

이번 GTX 플러스의 핵심 알파벳은
G, H, C입니다.

포천과 인천을 잇는 G
파주와 위례를 잇는 H를 신설하여
경기도 남북을 X자로 연결하는 노선안과
기존C노선의 상록수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하는 그림입니다.

 

신설 1, GTX G노선 

신설 G노선 주요 경유지는
포천, 동의정부, 구리, 건대입구, 논현, 사당, 광명, 숭의로
총 84.7km 사업비 7조6790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포천에서 강남까지는 대중교통으로 
기존 70분에서 30분만에 
KTX 광명역까지는 기존 110분에서 43분만에 도착할 수 있게돼
경기동북부 주민들이 반나절만에 
전국을 모두 이동할 수 있게 계획합니다. 

7조6천억짜리 노선이 실현 가능할지
가능하다고해도 언제 개통할지 모를일이지만
없는것보다는 이런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
어딘지 알아볼만은 하겠죠.

서울과 가장 붙어 있는 구리에 주목합니다.

 

GTX G, 별내선의 구리

구리는 지하철8호선 연장개통이 올해 6월 예정되어 있습니다.
8호선 연장노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신도시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이라고도 하죠.

지금은 이렇다할 철도노선이 없어
별내역에서 강남역까지 50분 넘게 걸리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30분으로 단축되며
거리상으로 남양주 별내보다 강남에 더 가까운 구리로서는
1,20분대에 강남역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런 별내선은
남양주 왕숙 3기신도시가 들어설즈음
노선을 더욱 팽창하려는 수요압력이 발생할 것이고

남양주시에서도 왕숙신도시 맞을 준비를 하며
교통망 확보에 열일하는 지금

G노선은 별내선 연장선과 철도를 공유하고 
공급부족 타개책으로 경기외곽,
특히 남양주 같은 성공한 신도시 주변에 추가로
신도시 지정을 하고자하는 정부의 입맛에도 맞을 노선입니다.
  
이런 남양주와 서울의 중간에 위치한 구리로서는
워커힐 호텔급 한강뷰가 가능한 
토평지구에 1만8천세대 신도시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가깝기도 하지만
후방 배후도시에서 개발압력이 증가하고 있고
교통망이 확충되고 확충계획이 자꾸 달라붙는 구리로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신설 2, GTX H

GTX 플러스 두번째 신설노선 H노선입니다.
경기서북부 파주문산에서 금촌,삼송,건대입구,잠실을 거쳐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길이 60.4km, 사업비 4조4954억을 예상합니다.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기존 80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되고
위례신도시까지는 기존 140분, 2시간 20분에서 
4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중 삼송지구가 괜찮아 보이는데요.
10년내 준신축, 30평대 기준 
7,8억대를 형성하고 있는 삼송지구는

GTX F노선을 살짝 빗겨나가며
아직도 지하철3호선에 의존하고 있는지역이죠.
지하철 2호선의 확장판 F노선에 걸치기만 했어도
E,D노선에 환승해 광화문,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을텐데요.

H노선도 다른 GTX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지하철3호선과 철도를 일부 경유하며
사업비를 줄이고 
파주운정3택지개발지구, 식사도시개발구역,
고양지축공공주택지구의 수요를 빨아들여
사업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그려진 노선으로 보입니다.

 

추가연장, GTX C

마지막 플러스 노선 C노선은 연장그림입니다.
덕정역에서 출발해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과천, 인덕원을 거쳐
금정에서 안산 상록수역과 수원역으로 갈라지는 C노선을
상록수역에서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그림입니다.

상록수역은 GTX C외에도 
지하철 4호선이 금정과 오이도를 운행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 신안산선으로 환승해 
서울역까지 운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죠.

C노선 오이도 연장도 기존 4호선 철도를 같이 사용해
사업비 절감을 꾀하고
안산을 비롯한 경기서남권 일대에 여의도행 접근성을
신안산선으로 높였다면
강남행 접근성은 이번 C노선 연장으로 향상할 노선입니다.  

GTX A부터 G까지 서울을 메가시티급으로 확장하며
경기도에서 서울접근성을 향상시켜 수혜 범위를 확작시켰다면

이번 GTX 플러스 노선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사이사이 노선에서 소외된 지역을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그림을
경기도에서 야심차게 그렸습니다.

GTX 노선 확장 발표와 A개통 소식,
강북대개조 개발계획,
GTX 플러스 노선공개

모두 다 좋은 소식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모든게 다 돈문제,
그렇다면 이 돈은 어디서?